강남 하우스 웨딩홀투어 2 '보네르하우스'
첫 번째 투어홀이었던 '앤유하우스'에 이어
'보네르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앤유하우스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던
논현의 보네르하우스입니다.
여기도 주택을 개조한 형태였는데
앤유하우스보다 좀더 정돈된 느낌이 들었어요.
마침 예식이 있어서 준비과정을 살짝 엿보고 왔습니다.
처음에 잠시 신부대기실에서 기다리는데
뭔가 예식 준비로 바쁘셨는지...
한참을 그곳에서 방치당해서 좀 기분이 별로였어요.
그리고 예식 올리실 신부님께서 일정보다 너무 일찍 오시는 바람에..
약간 쫓겨나듯이 연회장 테이블로 옮겨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신부대기실은 앤유하우스보다 훨씬 넓어서 그 점은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도 다른 일반 예식홀에 비해서는 아담한 편)
좋았던 점
- 단독 하우스 건물, 대 저택으로 들어가는 느낌
- 단상 유리창 뒤로 가든이 조성되어 자연스럽게 계절감을 드러낼 수 있음
- 하우스웨딩 치고는 상당히 넓은 연회장 + 동선 편리
- 여유로운 신부 대기실 + 대기실에서 창문을 통해 예식홀을 볼 수 있음
아쉬운 점
- 홀이 가로로 넓어서 버진로드가 매우 짧음 (몇 걸음 걸으면 벌써 단상..)
- 하객 접수대 야외 위치 (비가 오거나 날씨가 쌀쌀할 때는 조금 걱정..)
기타
- 보증인원: 최대 300명까지 가능
- 위치: 논현역과 언주역 사이 (도보 이동이 조금 애매)
- 인테리어: 내부 꽃장식 변경 불가 (신부대기실 꽃 정도 추가 가능)
앤유하우스가 정말 아담한 주택 느낌이라면
이곳은 좀더 정돈된 저택 안의 예식홀 느낌이랄까요?
단상 뒤쪽 가든은 계절에 맞는 꽃으로 변경하여
가을 예식에는 좀더 가을 느낌이 들 거라고 하더라구요.
앤유하우스에서 아쉽다고 느껴졌던 점이 많이 보완된 곳이었지만
홀이 가로로 넓고 하객 접수대가 바깥에 있다는 것이
상당히 걸리는 점이었습니다.
(둘의 좋은 점만 모아놓은 곳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잔여타임에 대해 서비스 할인을 많이 해주어서 견적은 매우 잘 받았지만
여기도 저녁 예식(오후 6시)만 남았다고 하여
또 한번 패스하게 되었다는..
강남 하우스 웨딩홀 투어를 마치고...
투어를 마치고 저희는 각자 양가 부모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부모님 하객수가 너무 많은 거예요.
게다가 예식 시간은 꼭 12-1시 사이에 해야한다는
아버지의 단호박 의견이 있으셔서
결국 저희의 하우스웨딩홀 드림은 접어야 했습니다 ;ㅁ;
흑 그때는 정말 절망적이고 슬펐는데
지나고 나니까 그냥 예쁜 집 구경하고 온 추억으로 남았네요. ^_ㅠ
다음에는 하우스 웨딩을 꿈 꾸시는 분들께 드리는
하우스 웨딩홀 투어 팁을 가지고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