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신혼집 (구입시 확인 사항)
웨딩홀과 신혼여행을 끝내고 손놓고 놀고있는데 오빠네 어머니께서 집을 보러 다니신다고 했다. 예식 7개월 전이라 벌써 보나? 생각이 들었는데 빨리 준비한게 잘한듯!
신혼집은 예랑이 직장때문에 시댁 근처로 알아봐야했다.
내집과는 거리가 있어서 어머니께서 이곳저곳 돌아다니시며 알아봐주셧다.
괜찮은 곳이 한곳 잇다고 해서 예랑이랑 보러갓는데 집주인은 할머니 할아버지인데 아들이 리모델링을 해준지 2년밖에 안됏다고 했다.
샷시. 붙박이장. 장판. LED등 까지 깔끔했다.
내가 집 둘러볼때 확인한 것!
1.수압과 물이 잘 내려가는지 확인
이건 변기물 내려보고 물을 틀어봐야하는데 그냥 틀어선 안되고 구멍을 막고 물을 가득 채운후 얼마나 잘 내려가는지도 확인해야한다.
2. 스위치와 콘센트 위치와 갯수 확인
지금 사는 집은 콘센트가 적어 줄이 긴 멀티탭을 써야해서 지저분해 보여서 꼭 확인했다.
3. 창문 열엇을때 소음 확인
여름에 문을 열어놓으면 대로변이나 버스정류장 앞은 너무 시끄럽다.
4. 문지방 유무 확인
끌고다니는 청소기는 문지방이 금방 닳고 찍힌다.
5. 곰팡이 확인
보일러 실이나 베란다 창고 구석구석 확인 해야한다.
6. 샷시 확인
지금 집은 20년 된 아파트라 우풍도 심하고 문도 삐걱거려서 열고 닫기가 힘들어서 중요시 생각했다.
7. 복도에 창문 유무 확인
복도에 창문이 없는 곳도 봤다;; 춥고 위험하다
8. 대중교통 확인
차가 없어 버스와 지하철역 위치를 확인했다.
싱크대가 색이 바래긴 했지만 깔끔하니 쓸만하고 아일랜드 형이라 식탁 안사고 의자만 구입하기로 했다.
깔끔은 했지만 스타일이 약간 올드한... (나무 무늬 시름)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셔서 벽지가 정말정말 누렇고 냄새가 낫다 ㅠㅠㅠㅠ 결국 벽지와 방문페인트칠은 새로 하기로!
등도 촌스러워서 새로 하고 싶은데 전체가 저런 스타일이라 비용이 많이 들거같아서 그냥 닦아서 쓰기로 했다.
화장실은 특이하게 세면대 위에 거울이 없고 샤워기 옆쪽 벽에 커다란 전면 거울이 있다. 그리고 저 까만 수납장?? 너무 거슬려서 뜯어버리고 싶어ㅆ... 집이 화이튼데 왜 하필 저것만 검정색에 저런 무늬인지....
제거하려면 세면대를 통째로 바꿔야해서 그냥 시트지를 붙이기로 했다.
위에는 거실에서. 아래는 복도에서 보이는 뷰이다. 탁 트여서 마음에 든다.
복도에서 송도신도시가 보인다.
대부분 조건에 충족해서
연수구에 복도식 24평 아파트를 2억 안되는 값에 구입했다.
(물론 신혼부부 대출 포함!)
예신님들! 집 보러가서 사람들 있어도 괜찮으니까 꼼꼼히 보고오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