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두달만의 소식_좋은 아침
안녕하세요, 종강 후 한적한 밤의 쭈리입니다.:)
정말 오랜만의 글쓰기예요. 5월 12일이 마지막 글이었으니
거의 두 달만의 글이네요 :')
다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전 너무나... 너무나... 바빴답니다 ㅠㅡㅠ
팀 과제 6개의 총대를 거의 제가 메고 ㅎㅎ 완성 했으며
그 중에 하나는 연구 논문 쓰기 수업이라 엄마의 도움으로 설문조사도 하고 팀원들이랑 결과 분석도 하고....
시험 공부도 손에 불나게 하고!!ㅎㅎㅎ ㅠㅠ
(다행히 A+가 하나라도 있어서 다행이예요ㅜㅜ)
그렇게 숨가쁘게 1학기를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간 뒤....
시간이 꽤 흐른 듯, 아닌 듯 싶은 오늘,
또 학교에서 수강바구니(강의 장바구니와 같은 개념)를 채우라고 문자가 와서 또 머리를 쥐어 뜯으며 했어요...
요즘 한적하게 오랜만에 웨딩의 여신 어플을 살펴보다 글을 쓰러 오밤중에 페이지를 열었답니다 ^^
저의 연애 전선과 결혼 전선에는 브레이크가 자꾸 걸려 요즘에 오히려 결혼에 대해선 고민이 많습니다....:(
커플링도 한동안 잠시 빼고 다녔고 결혼 이야기도 정말 현실적으로 냉담하게 말하게 되고.... 그렇네요 요즘... ㅎㅎ
하지만, 연애 자체에는 큰 지장이 없어요.
지난달인 6월 8일, 저와 도리는 5주년을 맞이 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한결같다고 부러움을 사는 저희이지만 이즈음 되니 "아잉 설레! 도리 좋아><" 이런게 아니라 "이그~~ 우리 도리, 좋으네!ㅎㅎ" 한믄 생각이 들어요 ㅋㅋ
그래서 기념일, 각종 이벤트날?도 전혀 신경 안쓰게 되더라구요 자연스럽게~
'특별한 뭔가를 하자!'가 아니라 "오늘 뭐 할까? 오랜만에 영화나 볼까?"하는 생각...... ㅋㅋ
따로 선물도 없이 그냥 간만에 다시 커플링을 몸에 지니고 다닐까 싶어서 "목걸이 줄이나 하나 사와~"라고 했어요 ㅋㅋ
그래서 받은 목걸이!
여기에 커플링 걸어서 걸고 다니는 중입니다~~ ㅎㅎㅎㅎ
이렇게 기념일 등을 특별한 듯, 그렇지 않은 듯 여기게 되더라구요.... ㅎㅎ
정말 '편안한 설레임'이라는 말이 맞아요...
저는 이렇게 쉬고 있지만 도리는 계절학기 수업을 들으며 시험과 동시에 종각한 후에도 하루도 쉬지도 못 하구 곧바로 계속 학교를 다녔어요.(이번주에 끝나네요^^)
그런데 외국 탐방 후에 관련 컨텐츠를 만드는 수업아라 지난 주 한주 동안 저를 한국에 두고( ㅠㅠ)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 왔답니다 ㅎㅎ^^ 교토-오사카루요! ㅎㅎ
그런데, 거의 여행 말쯤 되어서 페이스톡을 하면서 하는 소리가 ㅜㅜ
글쎄 조원 중에 한 분이 여행 출발 이틀전에 여권이 만료된걸 알아서 못 왔다 하더라구요 ㅜㅜ
학교에서 모든 것 지원해 주는 여행이었는데, 가지도 못하구 본인 것 만큼 물게 되었다네요 ㅠㅠ
무튼무튼! 일본 여행을 출발하는 도리 모습입니당 ㅋㅋ
이 날, 아직 학기 중의 피로가 덜 풀렸는지 요즘 많이... 자는데 이날도 도리가 옷 입고 있을 때 눈을 떠가지구 비몽사몽으로 챙겨가는 옷, 입고 가는 옷 제가 바꿔 주기만하구 포옹 한번 하고 보냈어요...... (부끄)
근데 도리 가구 바로 다시 자서 이 때의 기억은 제 무의식 속으로... 총총...
8일 밤 11시 반즈음에 집에 왔는데 선물을 사가지구 왔어요~! 제가 부탁한 것도 있구요! ㅎㅎ (영유아 그림책)
주말에 푹~~~ 쉬구... 오늘 아침에 브런치를 먹으로 집 밑에 있는, 매일 가는 카페에 가서 도리랑 두시간 넘게 이야기를 했네요.... ㅋㅋ
도리는 따뜻한 유자차!><
학교 얘기, 대학원 진로 얘기, 교수님 얘기 등등.... ㅋㅋㅋ
창문 밖으로 비도 내리고.... 한가하니 너.......무 너무너무 좋았어요..... :')
(도리 입구 있는 티셔츠 귀엽죠? ㅎㅎ 제가 싸울땐 그 티셔츠 입구 있지마! 했어요 ㅋㅋ 공룡을 보면 웃음이 나와서요! ㅎㅎㅎ)
첫 사진 같이 창 밖을 보며 두번째 사진 같은 브런치를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도리랑 먹고.... 이야기 나누다 올라왔답니다 ㅎㅎㅎ^^
오늘........ 좋은 하루였네요...:)
오늘은 그간의 근황과 5주년 얘기,
오늘 아침의 한가로운 좋은 시간 이야기 썼어요.
다음엔 다른 이야기로 글 쓸게요!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