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젠 유부가 되서 룰루랄라 맘편한 영국유부입니다 : )

이번에는 결혼 전 조금은 특별게 친구들과 시간 보내실 수있는 

약혼식을 추천 드릴려고 해요!

Engagemen Party!

생각만 해도 신나지 않나요?ㅎㅎ

스몰웨딩을 꿈꾸지만 현실은 부모님과 타협이 어렵거나,

우리는 그 날 하고 싶지않거나 할수 없는데 

좋은 날이라고 받아놓은 날, 찝찝한 마음으로 지나치기 싫으시다면

약혼식으로 대체하는 것.

추천드려요!

저희는 작년 10월에 좋은 날이라고 날을 받았는데

갑자기 신랑 부모님이 건강이 안좋으셔서 한국에 못오신다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넘기기 너무 아쉬워서 

그날 약혼식을 하기로 했어요!

저희는10월 약혼식- 5월에 결혼식이어서  조금 텀이 길기는 했는데 

만약 기간이 저희처럼 길지 않다면 

청첩장을 미리 준비하셔서 이날 한번에 돌리시는 것도 추천 드려요!! 

친구들 일일이 만나서 결혼턱 안내도 되기 때문에 많은 비용이 절약됩니다ㅎ

그리고 또 많은 신부님들이

친구들이 결혼식날 안올까봐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잖아요?

저희는 그냥 별생각없이 그날을 버리는게 아까워서

정말 소규모로 진행을 했는데 

이날 왔던 친구들은 특별히 초대해줘서 고맙다고 결혼식에 꼭 오겠다고 했고

이날 초대 못받은 친구들은 서운하다며 결혼식에 꼭 초대해 달라고 했었어요 ㅎㅎ

약혼식은 뭐를 준비해야하냐구요?

입구에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

약간의 데코레이션

사진찍고 놀기 좋은 프레임

식전영상처럼 간단한 영상

그리고 간단한 음식과 음료

순서지

정도면 충분합니다!

저희는 너무 간단한가 걱정했는데

다들 포토프레임가지고 재밌게 놀았어요~

아래 이미지처럼 만들어서 킹코스가서 

A2사이즈에 뽑아서 우드락에 붙였어요.

다들 포토프레임으로 사진찍느라 난리였네요 ㅎㅎㅎ

장소가 준비되셨다면 케이터링 업체를 부르셔도

적은 인원이라면 크게 부담될 금액이 아니라서 좋습니다~

요리를 좋아하신다면 두분이서 직접 준비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저희는 음식은 엄마랑 저랑 준비했었고

주류는 맥주, 와인 이렇게 두종류 준비했었어요.

그게 아니라면 소규모 레스토랑이나 바 같은 곳

식대포함 대관을 알아보시길 추천드려요! 

--> 식대를 보증인원이나 금액을 걸어놓고 대관금액을 흥정해보세요.

요즘은 경기가 안좋아서 그런지 어느정도 금액이 개런티 되면

대관료없이 통대관 할 수 있는 곳들도 꽤 있어요.

식순은 예비 신랑 신부가 개회사를 간단히 하고 

친구들끼리 돌아가면서 한마디씩하고 cheers!를 외쳤어요!

한명씩 돌아가면서 축사를 다 마쳤을 때 몇몇은 이미 취해있더라구요 ㅎㅎ

우리 신랑은 창피하다고 약혼반지 껴주는 프로포즈는 못하겠다고해서 뺐는데

아마 이런 퍼포먼스까지 하신다면 더 볼륨이 있는 약혼식이 되겠죠 ?

그리고 아빠가 축하 세레모니를 준비하셨다며

섹소폰으로 비틀즈 노래를 연주해 주셔서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춤도 추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어요 : ) 

친구들은 계속 재밌게 놀았고

부모님과 가까운친척분들은 잠시 자리를 지켜주시고 식사하러 어른분들끼리 나가셨어요~ 젊은이들 파티에 초대 받아다면 즐거워하시더라구요.

막 거창하지 않지만 또 스몰웨딩 같은

느낌적인 느낌으로 

스페셜하게 약혼식을 준비해보는 건 어떠세요?

저날 저희가 쓴 금액은

30명 기준

음식 재료값(30만원) +주류(10만원정도)+킨코스 프린트값(5만원정도)

이게 다였어요.

근데 음식이 진짜 많이 남아서 아까웠어요...

친한 지인들이라면 그냥 피자 족발 치킨 김밥도 괜찮을듯 해요

ㅋㅋㅋ

생각보다 금액 많이 안들이고 특별한 날 만드실수 있어요 : )

예랑님 부모님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