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최고의 다이아몬드는? 1편
안녕하세요~ 블링블링 쥬얼리가 좋은 영국유부입니다: )
예물보시면서 많은 분들이
다이아몬드에 대해 많이 공부도 하고 찾아보실 거에요 ~
4C는 다들 많이 들어보셔서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한국과 외국에서 이 4C를 다루는 기준이 많이 다르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외국은 캐럿 캐럿 캐럿이에요!(퀄리티도 중요하지만)
1캐럿 이하는 환급성도 좋지 않기도 하고
백 같은건 유행도 있고 또 오래되면 변하지만
그에 비해 다이아몬드는 변치 않으니까요!
그리고 4C 이외에도 중요한게 정말 많아요!
이번엔 4C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다음엔 꼭 짚어야 하는 4C이외의 중요한 포인트 들에 대해서 얘기해볼께요!
한번 읽어보시고 나는 어떤게 중요한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모든 예신님에게 최고의 다이아몬드를 선택하시길 바래요.
우선
브릴리언트컷(라운드 컷)을 하실지
팬시컷(그 이외의 모양)을 하실지에 따라
다이아몬드를 고를 때 중요한 순서가 바뀌는 것 같아요.
라운드 컷을 하실 경우엔
clairty < color < cut < carat
팬시컷을 하실 경우(특히 페어컷/프린세스컷/에메랄드컷)
color < cut < clairty < carat
**제가 말씀드리는 중요도는 보편적으로 좋다,라고 생각하시는 등급 안에서 입니다.
(D~H컬러 / 3부~1캐럿 / 엑설런트~베리굳 컷 / VVS~SI 등급)
캐럿을 둘다 제일 앞에 둔 이유는
캐럿의 사이즈에 따라 가격이 가장 크게 움직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구매 후 보편적으로 만족감을 제일 크게 느끼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국내에선 캐럿보다 컬러와 컷에 집중하는 곳이 많더라구요..?
왠지 속는 듯한 찝찝한 느낌적인 느낌)
티*니/ 까르*에 같은 곳에 가셔서 상담 받으시면 보통은 캐럿을 키우고 컬러는 H컬러까지 내려서도 보여줘요.
한사이즈 큰사이즈를 비교해보는 걸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마세요.
정해진 버짓안에서는 어쩔수 없잖아요?
하나를 높이면 하나 혹은 둘은 낮출수 밖에 없어요.
그치만 제 의견은 왜 제일 중요한 캐럿을 포기하냐!는 거죠ㅎ
"7~9부인데 엄청 좋은 원석
1캐럿 인데 괜찮은 원석"
이러면 조금 더 비싸도 당연히 1캐럿을 권하는 게 맞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런데 보통 안그러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나라만 유독 심한 것 같아요.
셀러분들이 푸시하는 느낌을 주고 싶지 않아 그런지
디자인 셋팅이다 뭐다해서 7~9부의 좋은 원석을 권하는 분위기더라구요
나중에 결혼하시고 반지끼고 있으면 묻는 건 한가지에요.
몇 캐럿이야?하지
무슨 컷이니? 내포물좀 보자 그러지 않잖아요?ㅎㅎ
그리고 한가지 더,
결정적으로 국내에선 보통 다른거 다 엄청 높이고 순도를 SI등급 많이 하는데
결정적으로 가격 차이 많이 나는 부분이 캐럿과 순도에요.
그래서 저는 종로나 청담 샵에서 말하는 걸 듣다보면 모순 인거 같아요.
물론 국내에서 많이 선호하고 소비되는 형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런 선호도를 형성하는 것
이건 문제라고 봐요.
라운드 컷은 브릴리언트 컷이라고도 하는데 이름 그대로
가장 이상적으로 빛나게 만든 컷이에요.
그래서 라운드컷이 대중적으로 선호도가 높죠~
라운드 컷은 4C중에 컷cut이 정말 중요해요.
컷이 안예쁘면 캐럿이 커도 큰 돌덩이..
컷이 예쁘면
빛이 좋기 때문에 내포물이 조금 있어도 상대적으로 덜 보이는것 같고,
컷이 예뻐서 빛나면
컬러도 사실 육안상으로 D와 G를 동시에 놓고 비교하는 게 아닌이상 충분히 깨끗해보여요ㅎㅎ
잊지 마세요 !!! 라운드컷은 컷이 정말 중요해요!
팬시 컷 다이아몬드는 라운드 컷을 제외한 모든 컷들이에요.
비정형 혹은 정비율이 아닌 컷팅파트가 많아요.
그래서 라운드 컷에서 만큼 좋은 컷 레벨을 찾기 힘들어요.
라운드컷엔 흔한 트리플엑설런트 같은 옵션은 없어요ㅜ
당연히 반사광도 라운드 컷에 비해 약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내포물이 잘 보입니다.
그래서 팬시컷은 clarity가 정말 중요해요.
라운드 컷에서 잘 안보일 수 있는 내포물도
에메랄드컷에서는 치명적일 수 있어요.
보통 종로나 청담에 예물보러가셔서 라운드 컷으로
전체적으로 좋은 등급 권할때 clarity는 SI등급을 많이 권합니다.
중간이 아니라 사이드에 내포물이 있다면 그럭저럭 괜찮거든요.
하지만 에메럴드 컷처럼 넓은 면이 있는 모양은
아마 한 등급 이상을 추천할 거에요...
팬시컷은 내포물을 꼭꼭 잘 확인하셔야해요!
최상의 컷도 구하기 힘들고 별로 신경쓰고 싶지않은 clarity 옵션을 올리면서 왜 팬시컷 다이아몬드를 고르냐구요?
첫번째는 특별함 때문일 것 같아요.
그리고
팬시컷은 굉장히 매력적인 부분이 라운드 컷에 비해
테이블(혹은 페이스, 표면)이 넓은편이에요.
같은 1ct. 중량이어도 더 커보이는 모양들이 많다는 사실!
그래서 캐럿 크기를 제일 중요하게 따지는 미국이나 중동에선 팬시컷을
우리나라에 비해 많이 해요.
캐럿 크기가 커질수록 더 팬시컷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아니면 부자들은 동그란건 이미 있어서 그런건지..?ㅎㅎ )
저는 블루나일에서
GIA감정서기준
프린세스컷 ( 요 컷이 페이스가 제일 크고 예쁜것 같아요 제 눈엔 ! ㅎ)
1.02캐럿 / G컬러 / Very Good 컷 / VVS2
로 골랐어요.
반지 셋팅까지 해서 한화로 하면 450정도 인것 같아요....
시어머님이 나오실때 가지고 오신다고 하셔서
사랑하는? 우리 시어머님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ㅎㅎㅎㅎ
블루나일 비해서 종로 시세가 좋다고 많이들 말하는데
그건 어떤 기준 / 컨디션이냐에 따라서 정말 다 다른것 같아요.
저는 어쨌든 정해진 버짓안에서 1캐럿으로 받고 싶어서
이리저리 용을 써봤습니다 ㅎㅎ
어떤가요?
보통 다이아몬드 구입 생각하실 때 300~350 예산으로 잡으시는 분들 많다고 들었는데
그 버짓으로는 7부 하시면 남아요.
그럼 트리플엑설런트컷이다 디자인이다 뭐다 , 플래티넘 옵션으로 넣고 선물 주고 350 다 채우실 거에요.
제 의견은 조금 다른옵션 낮추고 선물 안받고
100만원 정도 더 보태서 1캐럿하는게 낫지 않느냐 하는거죠.
환급성 때문에 우신할지 GIA할지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사실1캐럿 아래는 환급성을 논하기도 그래요.
어쨌든 다이아몬드 고르는 기준은 정말 다 달라요!
모두 현명한 구매 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편에 4C에 포함되지 않는 중요한 점들도 알려드릴께요!
여담으로 저는 첫 사회생활을 뉴욕에 있는 쥬얼리회사에서 시작했어요.
그 후에 한국에 와서는 다들 아실만한 프랑스브랜드
(예신님들이 예물로 가지고 싶어하는 D*브랜드)에서 제 커리어를 쌓았구요,
지금도 그 쪽에 있는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어깨너머로 듣고 배우는 것도 조금 많은 것 같네요.
회사를 그만 둔 후에는 일본이나 홍콩 쪽 쥬얼리쇼에 바잉하러 다니면서
개인적으로 보고 느낀 것 도 많구요.
저는 쥬얼리 전문 판매자, 혹은 관련업종 종사자가 아니에요.
그래서 제 글의 내용 중 어떤 부분들은 전문 셀러가 보기에는 어? 아닌데? 하실수도 있어요.
같은 다이아몬드라도 셀러와 소비자가 놓고 본다면 분명 그 체감하는 느낌은 다를 거에요.
하나를 잘 골라야하는 신부 맘이랑
매일 여러가지 좋은 스톤을 보시고 무슨 스톤이던 팔면 좋은 셀러분들은 맘은 다르겠죠?
제 의견은
쥬얼리를 좋아하고,
일반 분들보단 조금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한정된 버짓을 가진 예비 신부가 고를수 있는 최상의 선택을 향한 여정.
정도로 봐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