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식스냅고민

일단 저는 본식스냅에는 큰 돈을 쓰고 싶지 않았어요 ㅠ

사진이 진짜 너무너무 예쁜 업체는

100만원 넘는 가격대도 많았지만

그런 곳들은 다 제하고

너무 싼 곳들은 또 퀄리티가 너무 떨어져서

적당히 저렴한 가격대에서 찾아보았습니다!

대부분 견적을 문의글 남겨야 가르쳐주는 시스템이라

알아보기 너무너무 귀찮고 힘든 작업이었습니다ㅠㅠ

제가  본식스냅업체를 선택한 기준은 이것들이에요

★ 가능하면 2인촬영

여러 업체의 스냅 후기에서

메인 촬영보다는 서브에서

더 좋은 사진이 나왔다는 후기들이 많았고

실제로도 그럴 것 같아서

가능하면 2인촬영인 곳으로 하고 싶었어요!

서브스냅은 지인에게 부탁할까도 했지만...

가까운 지인에게 부탁하면

그 지인은 제 결혼식 내내 너무 힘들 것 같고

결국 또 고맙다는 성의 표시를 해야하니

그 돈이 그돈일 것 같아서

가능하면 업체에서 하는 것으로 마음 먹었어요!

그래서 2인촬영시 너무 큰 금액이 추가되는 곳은 PASS

★그 업체에 속한 사람이 찍어주었으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조건인데,

이 당연한게 당연하지 않은 업체가 많다고 해요

요새 스냅업체들이 직원 수와 관계없이 적당히 많은 계약을 성사시켜

저렴한 가격으로 알바를 고용해서

차액은 많이 남기고 사진 퀄리티는 엄청 떨어지는...

샘플과 구도도, 사진의 질도 다른건 당연히ㅠㅠ

근데 사진 퀄리티가 떨어져도 주관적인거라 대부분 환불도 되지 않고

예식을 다시 할 수도 없어서...

난감한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대표까지는 아니더라도 

꼭 업체 직원이 찍어주는 곳에서 계약하고싶었어요

★ 따뜻한 색감 + 선명한 사진

가끔 보정을 과하게 하여 사진이 

뽀샤시 효과 엄청 많이했을 때 처럼 뿌옇거나

지나치게 밝아서 눈이 부신(?) 사진들

그리고 과하게 색을 입힌 사진들

이런 거는 제 취향과 맞지않아서 과감히 패스!

따뜻한 느낌이 드는,

선명한 사진이 있는 곳에서 하고싶었어요!

이 기준들에 따라, 구체적으로 계약을 고민했던 곳은

총 세 곳이었어요!

1. 첫번째업체 - ㅇ**스튜디오

아이웨딩에서 스드메를 계약하면서,

이벤트 중인 스냅 업체 중 ㅇ**의 스냅도 예약했었어요

스드메 계약하면서 본식스냅앨범도 봤는데

적당한 퀄리티에, 적당한 가격(60만원대)이고

예식 몇 주 전까지는 언제 취소해도

수수료가 없다길래 확신은 없었지만

일단 예약을 해뒀었죠!

구성은 60P앨범하나+원판앨범3개

1인촬영이었고

앨범에 들어갈 사진은 제게 선택권이 없이

업체에서 알아서...

선택권이 없는 점 + 후기가 별로 없는 점이 걸려서

다른 곳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2. 두번째 업체 - 제이린스튜디오

http://jrinst.com

본식스냅 검색하다가 찾은,

처음으로 견적+사진이 맘에 들었던 곳!

마지막까지 엄청 고민했던 곳이에요 ㅠㅠ

과하지 않은 세피아색감의 사진이 많더라구요

(일부러 얼굴은 잘라서 올렸습니당)

살짝 핑크빛도 돌구요, 뿌연 느낌도 없고! 

지금 다시 봐도 예쁘네요..ㅋㅋㅋ

제이린은 홈페이지에 견적을 공개하고 있어요

위의 화면처럼 선택할 때마다

얼마씩 추가되는 지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3. 세번째업체 - 스냅하니

http://www.snaphane.com

스냅하니는

제가 계약한 웨딩홀의 사진을 검색하다가 알게되었어요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이렇게 사진이 뙇!!!

예식사진은 스튜디오촬영과 다르게 한 번 놓치면

다시 찍을 순 없기에

웨딩홀마다 조명이 다 다르니까

제가 진행하는 홀에서 찍었던 경험이 있는 분께 맡기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더 호감!

이런 사진 꼭 찍고 싶었어요..!!

버진로드에 실루엣이 비추어진 사진...♡

그리고 제가 본 중 가장 예쁘게 찍힌

플라워샤워사진♥

스냅하니는 기본이 메이크업샵부터 2인촬영!

부부가 운영하셔서 하루 한시간대에 한팀만 예약을 받고

여자 작가님이 신부위주로,

남자 작가님이 신랑위주로 사진을 찍어주셔서

더 편한 느낌이라는 후기를 읽었어요 *.*

견적은

웨딩 스냅 데이터 상품이 40만원대인데

앨범 추가시 20만원 추가

원판 추가시 20만원 추가

정도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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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곳 모두 원판촬영을 포함하여

비슷하게 60만원대의 견적을 받았는데

1번업체는 60P앨범+원판3권이 포함되어있고

신부대기실부터 촬영

앨범도 직접 눈으로 봐서 앨범의 퀄리티도 믿을 수 있지만

1인촬영이고, 앨범에 들어갈 사진을 내가 선택할 수 없음

2번 업체는 2인 촬영에 사진 선택가능

신부대기실부터 촬영

원판앨범 3권 추가시 5만원만 추가하면 됨

그렇지만 여기도 작가에 대한 확신이 없고,

(물어보지 않았지만 홈페이지에 작가 명단이 올라와있다거나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확신이 없음)

색감 보정은 20장만 받을 수 있음

3번 업체는 2인촬영에 메이크업샵부터 촬영

사진 선택 가능, 모든 원본 사진에 색감 보정

부부가 촬영, 신랑은 남자작가님이, 신부는 여자작가님이

촬영을 해주셔서 더 서로의 감성(?)을 잘 캐치해줄 것 같음

작가에 대한 확신은 당연히 있음!

(홈페이지에 부부 사진도 올라와있어서 얼굴보고도 구별가능)

그리고 결정적으로 엔티움 촬영 경험 有!

원판사진은 샘플에 없길래 요청드리니

몇 장 보여주셨는데 깔끔하게, 너무 옛날사진 같지 않게

잘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3번, 스냅하니로 결정!!!

1번 업체는 플래너님께 말씀드려서

바로 관련된 비용 모두 환불받고

(저는 촬영을 일찍해서 이미 잔금을 다 납부한 상태였어요)

3번업체와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본식스냅도 일단은 결정하게 되어서 한시름 놓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