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프로포즈 - 내 사랑을 다 읽었니?(부부 도장 등)

지난 12월 24일 김대리의 프로포즈를 받고 나도 답프로포즈를 해야지 - 마음을 먹고 있었다.

기회가 잘 없었는데 이번에 셀프 웨딩촬영 때문에 경원재 한옥호텔을 예약하게 되었고 특별한 장소가 생겼기에 답프로포즈, 여자가 하는 프로포즈를 기획(?)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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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 꽃도둑의 편지 (저자 : 백은하)

 

답프로포즈를 검색하던 중에 어떤 분이 이 책의 구절을 편지에 써서 주셨다고
그 구절을 올려주셨는데 너무 예쁜 책이어서 나도 준비하게 되었다. 글씨를 못쓰는 편이라 아예 책을 구매했다 ㅋㅋㅋ 정가가 9,000원 대인데 의미 있는 책이긴 하나 한 번 보고 안 볼 것 같아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3,000원 대에 저렴하게 구매했다.

 

 

2. 케이크 토퍼

반지가 있으면 참 - 좋았겠지만 나는 모아둔 돈 하나 없는 철없는 애라서 진짜 반지를 살 수 없었다. 그래서 준비한 다이아몬드 모양 케이크 토퍼!!


역시 잔머리 하난 끝내주는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매처는 love 케이크 토퍼를 구매했던 세컨데이 - 예쁜 케이크 토퍼와 파티 용품이 많다.

 

http://www.seconday.co.kr

 

 

3. 부부 도장

반지 대신 준비한 의미 있는 선물 -


회사 다닐 때 디자인팀장님이시던 흰샘 캘리그라퍼에게 구매 했다. 깔끔한 디자인에 다른 부부 도장 보다 가격도 저렴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블로그로 문의하시면 된다.

 

http://blog.naver.com/gmlstoa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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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22일 셀프 웨딩 촬영 당일

 

을왕리에서 야외 촬영을 마치고 호텔 룸으로 돌아와서 김대리가 화장실 간 사이에 거실에 후다닥 세팅!

우리 김대리는 원래 잘 우는 편이라 이번에도 눈물을 기대했는데 내가 준비하고 내가 울기.. ㅋㅋㅋㅋㅋㅋ

 

내가 계속 "책 다 읽었어?!" 라고 재촉해서 책 내용이 기억 안 난다는 ^^;; 김대리 덕분에 최근 다시 책을 읽어보았는데 다시 봐도 살짝 눈물 나고 너무 예쁜 책 -

 


[꽃도둑의 편지]

내게 오기까지 많은 날들이 있었다고,
헤쳐 나가야 할 것들이 많았다고,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돼.
그냥 웃으며 널 맞을게.

살아가는 동안
내게 늘 말해줘

무슨 일이 있어도
나와 함께 가자, 영원히
라고

지금, 나는,
그러니까,
너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거야.

내 사랑을 다 읽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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