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직전에 준비해야할 것들과 소소한 팁들:)

저희는 촬영이 월요일이라서

전날인 일요일에 움직이기 편했어요~ㅎㅎ

일단 촬영용품들 빌리러 갈 때

퀵이나 택배로 받을 거 아니면

차는 진짜 필수!입니다

저희는 둘 다 차가 없어서

부모님차를 빌려가야해서

처음에 차 가져갈까말까 고민 많이했는데

안 가져갔으면 큰일날 뻔했어요 ㅠㅠ

한 번에 다 받으니까 짐이 너무 많아가지고...

이 얘기는 포스팅 마지막에 이어서 한 번 더 할게요

1. 예복 찾기

남친은 정장을 많이 입는 직업은 아니지만

가끔은 입을 일이 있기도하고

좋은 양복 하나쯤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예복을 하나 맞췄는데요~

종로3가에 위치한

알라모다에서

울100% 슐레인급으로 맞췄어요.

처음엔 정장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서

많이들 한다던 제일모직 템테이션으로 하려고 했는데

여기는 다른데 템테이션 가격으로

더 좋은 원단도 가능하길래

좀 더 가볍고 예쁜 원단으로 진행했습니다.

색상은 다크네이비!

3주 전에 가봉하고 왔는데

그땐 천쪼가리였는데 이제 진짜 예쁜 옷이 된!

피팅했을 때 예뻤는데

구경하느라 정신 없어서 정작 예복 입은 사진을 못찍었어요 ㅠㅠ

구성품인 벨트, 커프스, 넥타이, 나비넥타이, 맞춤셔츠도 받았구요!

현금결제서비스+추가구입으로 셔츠 두 개 더!

사진에 잘 안나왔지만

왼쪽과 오른쪽은 살짝 색이 다른 파란색이구

오른쪽은 도트무늬가 있는 거에요~

조금 아쉬웠던 건

벨트가 당연히 체형에 맞춰 잘려있을 줄 알았는데

안 잘려있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촬영장에서 급하게 가위를 빌려서

잘라서 사용했답니다^^;;;

그리고 촬영용 흰색 자켓이랑 나비넥타이 두 개 빌려왔어용ㅎㅎ

2. 촬영용 한복 고르기

3주전에 예복 가봉하는 날 맞춰서 한복도 가봉하구 갔는데

이 날은 제 한복 찾구, 촬영용 한복도 고르기로!

한복은 종로4가 효성주얼리시티에 위치한 다비다명주

에서 홍두깨 원단(본견)으로 맞췄어용

사진은 한복 가봉하러 갔을 때 찍은거!

촬영용 한복은 정신이 없어서 매장에서 못찍었슴당 ㅠㅠ

저는 어릴때부터 한복을 진짜 좋아해가지구

가운데 있는게 저희가 맞춘 메인한복인데

전 오른쪽에 레이스 당의까지 맞췄어요...ㅋㅋ

레이스 당의에는 분홍치마가

더 잘 어울릴것 같다구

한 번 입어보라고 권해주셔서 입어본거 :)

대여용 한복은 조금 일찍 고르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희 촬영날 촬영팀이 저희밖에 없다구하셔서

+ 어차피 예복, 반지 찾으러가야해서

저희는 좀 더 여유롭게 갔어요 :)

예쁜 거 많아서 넘나 고민됐던 것 ㅠㅠㅠㅠㅠ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혜자혜자하게 다 빌려주셔서

결국 제 한복까지 한복만 네 벌 들고 갔다왔네요 ㅋㅋㅋㅋ

속치마, 속바지, 버선, 꽃신, 가방 등등 세트로 다 챙겨주시구

촬영할 때 쓰라구 웨딩 족두리와 베일, 비녀, 배씨댕기도

다 빌려주셔서 잘 가져다 썼습니당!

3. 커플링&패션세트(?)찾기!

기왕 커플링 맞추는 거

촬영 때도 끼고 찍으시는 분들 많으시다고 들었어요~

저희도 그래서 촬영날 맞춰서 커플링 먼저 맞췄답니당 ㅎㅎ

종로4가 효성주얼리시티에 있는 루나주얼리 에서 맞췄어용!

케이스도 너무 예쁨 ㅠㅠ

저희는 막 끼고 다니려고 14K로 맞췄구요

(18K, 24K가 금함량이 더 높은 대신 더 물러서 ^^;)

가운데에

저는 동그란, 남친은 네모난 다이아 1부로 넣었구

제 반지는 작은 큐빅들이 24개 있는데

이것두 다 다이아로!! 해주셨어요^^

인증서도 물론 주셨구요~

제 손엔 로즈골드가 더 예쁘고

남친 손엔 화이트골드가 더 예뻐서 그렇게 했구요

로즈골드는 나중에 화이트골드로 다시 변경도 가능하다고^^

그리구 엄마가 귀걸이, 목걸이 세트도 해주셔서

그거까지 찾아왔어용♡

전 원래 목걸이는 진짜 안하고 다니고

귀걸이도 잘 안하지만 그나마 가지고는 다녀서

차라리 귀걸이로 두 개 하겠다고 했다가

착용해보고는 그냥 세트로....!!

반짝반짝 빛나는 금 너무 예뻐용♡

4. 네일/패디받기

이건 진짜 할까말까

받으러가기 직전까지도 고민했던 부분이에요!

손이나 발이 나오는 장면이 많지 않으니까..

괜히 낭비인 것 같아 안하려다가

또 손은 은근히 많이 나온다고하고

안하고 후회하는 것 보다는

하면 또 한참 손과 발이 예쁘니까 :)

티몬에서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구매해서

너무 웨딩네일같지는 않은 것으로!

하고왔습니다~ㅎㅎ

손은 핑크톤으로 그라데이션!

생각보다 너무 티 안나게 되긴 했는데

그래도 볼수록 은은하게 예쁜것같아서 만족!

패디도 핑크로 할까 하다가

하늘색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하늘색 풀코트로~

그리구 남친도

이 기회에 손관리 한 번 받게 해주고 싶어서~

저 패디하는 동안 손관리 맡겼어용ㅎㅎ

맨처음에는 안 한다고 막 싫다고 하더니

막상 받고나니 왜 돈 주고 받는 지 알겠다고 ㅋㅋㅋ

5. 촬영용 소품 준비

저희는 특별한 소품은 준비하지 않았구...

한복 씬에 들꽃같은 거 들고 찍으면 좋을 것 같아서

동네 꽃집에 갔다가 예쁜 조화다발 발견해서 그거 사구!

찍고 싶은 신이 있어서

장미꽃도 한 송이 준비해갔는데

까먹어서 결국 그건 못썼어요 ㅠㅠ

그리고 캐쥬얼 입을 때 신을 신발 준비!

저는 분홍색, 회색 원피스로 준비해서

스킨색, 검은색 구두로 하나씩 들고 갔습니당~ :)

이렇게만 해도 짐이 엄청엄청 많더라고요 ㅠㅠ

촬영 당일에 이모님이 가져오시는 드레스가방까지 하니까

트렁크 비워놨는데두 꽉 차구...

운전석에 남친, 조수석에 이모님,

뒷자리 절반은 한복 등등 짐, 절반은 풍성드레스입은 저

하니까 정말 차가 가득...

트렁크 무조건 비워가셔야 되구요!!

차 안에도 최대한 비워서 가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