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5 - 청첩장 선택하기
안녕하세요, 4월에 신부 송송이예요 :)
오늘은 무슨 얘기를 할까~ 고민하다가 청첩장을 들고 왔어요!
저는 청첩장 업체를 고르는데 정말 일말의 고민도 하지 않았어요~
이유는 바로!
상견례 후 본격적인 결혼준비에 앞서 결혼의'결'자도 몰라
웨딩박람회를 신청해서 방문했다가
저렴한 가격에 덜컥 계약을 하고 왔거든요....
(사실... 팔랑귀가 모터를 달아서 청첩장말고도
예물이며 한복이며 가계약해놓고 나중에 다 취소했어요.
그 중 살아남은건 청첩장뿐- 훗)
살아남은 청첩장은 바로 '모닝글로리 청첩장' 입니다:)
시작은 충동적이었으나 끝은 창대하리...ㅋㅋㅋ
우선 박람회에서 샘플을 마음껏 가져가라고해서
거기에 디스플레이 되있는 거 진짜 그냥 막 다 가져왔어요
오히려 더 챙겨주셨다는ㅋㅋㅋ
제가 결혼을 준비하면서 절실히 느낀건데요~
전 정말 심플, 단순, 깨끗하며 자연친화적인 걸 좋아하는 거 같아요
플래너도 저보고 취향이 정말 초심플하다며ㅋㅋㅋㅋ
무튼, 박람회에서 샘플을 그렇게 가져와놓고
모닝글로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또 무료샘플을 신청했어요^^;;ㅋㅋㅋ
저녁에 샘플 요청하고 다음날 출고, 하루하고 반나절뒤에 저에게 도착!!
송장 떼어내는 바람에 박스는 지저분 하지만,
이렇게 튼튼하게 배송이 왔어요:)
청첩장 이외에 식권과 스티커, 봉투 초안까지 같이 들어 있어요:D)
제가 가지고 있는 모닝글로리 샘플을 다 펼쳐 보았어요!!
세어보니 23장이네요! ㅋ
역시.. 사진보다는 실제로 봐야 정확한거 같아요!
사진으로 정말 예쁜 것도 실물로 보니 느낌이 안사는 것도 있고~
좀 밋밋한데~ 했던 생각했던 청첩장이 마음에 드는 반전도 있었어요^_^
저의 청첩장 철칙 3가지!
1. 흰색일 것 - 웨딩의 대표색은 화이트니까요♡
2. 사진을 넣지 말 것 - 버려지는 청첩장에 사진을 넣으면
애물단지가 될 것 같아서요ㅜㅜ
3. 심플할 것 - 전.. 뭐든 복잡한게 싫어요!
이렇게 3단계에 걸쳐서 솎아내고 양가부모님께 보여드렸어요:)
부모님들께서 다들 so so 하니 신부가 좋은거 골라라~ 하셔서
2개 중 고민하다가 오른쪽 청첩장으로 마음이 기울었어요!
(왼쪽? 오른쪽? 어떤게 좋을까요?
- 아직 주문 전이니 예신님들 추천해주세요!)
왼쪽 청첩장은 너무 심심해 보여서 일단 보류!
오른쪽 아이가 은은한 펄 엠보싱과 글씨가 고급스럽더라구요
하지만... 글씨 윗쪽 나비가 조금 거슬려요....
예식이 4월이라 결정만 하고 주문은 아직 안했는데...
어떻게 안될까요? 관계자님???????ㅜㅜ
그리고 저는 웨딩박람회 패키지로
청첩장 300장 +식권 300장 해서
10만원 에서 천원 빠진 금액으로 했어요.ㅋㅋ
식권은 2가지 디자인이 있는데
식권도 아주 심플하게 단색으로 정했어요 :D
숟가락, 나이프, 포크 모양으로 엠보싱 처리되있어서 귀엽지 않아요?
흰색이 신부측, 검정이 신랑측, 노랑은 아동이예요>_<
어떻게 아냐구요?
식권 하단을 잘 보시면
금박으로 왕관, 보타이, 젖병이 그려져 있어요:) 그쵸??
저처럼 청첩장은 무조건 간결해야된다 하시는 신부님들은
모닝글로리 구경해보세요!
아! 물론 화려하고 똥꼬발랄한 디자인도 많아요:)
제가 워낙 단순한 디자인으로만 샘플을 가져온거니
오해없으시길 바래요^^
오늘 청첩장 포스팅 준비하면서 모닝글로리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용후기 이벤트를 하네요+_+
샘플 후기만 남겨도 허니문 다이어리 또는 가계부를 받을 수 있어요!
저도 속는 셈 치고 해보구요>_<
그럼 모든 예신님들 힘내세요♥
2015.12.10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