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굳이 한정식, 일식집이 아니어도돼!

2015. 6. 13

드디어ㅓㅓ 상견례를 했다

 

생각해보면 정말 나의 결혼준비는 뒤죽박죽이다

 

결혼 허락을 받았으면 그다음차례가 상견례이고, 그다음 날을잡고~~

그래 그렇게 준비해야 맞는건데

.

.

.

 

그런데 난 날 잡고 웨딩홀잡고, 웨딩사진까지 찍고 나서야

상견례를 했네 ㅋㅋ

 

일부러 늦춘건 아니었는데

계속 잡았던 날이 일이생겨

미루고 밀리다가 겨우겨우 날잡아 상견례를 하게되었다

 

 

 

 

 

 

나는 상견례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ㅋㅋㅋㅋ

당연한 소리를 ㅋㅋㅋㅋ

그래 해보면 이상한거지 ㅋㅋㅋㅋㅋ

두번째 가는거 아님 몰르까... ㅋㅋㅋㅋ

 

 

대부분 사람들은 상견례장소를 한정식 집이로 한다고들 하는데

해본사람들 대부분이 돈이 아깝다고 했다

 

솔찍히 항상 먹는 음식이기도 하고 값도 비싼데다가

서로 처음 보기도하고 긴장과 어색함이 섞인 자리이기 때문에

많이 드시지 못한다 들었다

 

그럴바엔 좀더 편안한 자리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자고 오빠와 이야기 했고

어른들께 말씀 드리고 충분히 이햐기 했다

 

어른들도 딱딱한 한정식집, 일식집보다는 맛난것을 드시는게 좋다 하셔셔

월평동 맛집!!

누룽지 오리백숙집 신가네 상주촌으로 가기로 했다  !

 

 

나중에 안 사실인데 상견례할때 한정식집이나 일식집은

분위기가 어색해질때즈음에 음식이 나오고 또나오고 해서

좋다고 한다 !! 오호 그런 좋은 점이 ㅎㅎ

 

다행히도 동생들이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줘서 그나마 덜 어색한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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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뵙는 자리에서 서로의 부모님 소개해 드려야한다!

나 조금 긴장했나....

소개도 안하고 그냥 넘어갈뻔 했다 ....ㅋㅋ

모두모두 잊지 마시고 꼭! 소개 !!

으이고 멍충....

 

 

 

 

역사적인 날 을 여동생이 담아주었다

 

우리집은 여동생 남동생까지 함께 나왔다

외할머니도 같이 모시고 나가려했는데 춘천가셨을때 메르스가 터져

강제적으로 대전에 내려오지 못하셨다는....

 

 

 

 

 

 

 

우리엄마는 이날 참 말이 없었다....

엄청 어렵고, 어색했나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 아버님을 울 아빠때문에 술을 많이 드셨다....

그래봤자 한병이지만, 이렇게 술을 많이 드시는것 처음 본것 같다

 

 

 

 

밀린숙제 완료한 기분이랄까??

정말 너무너무 홀가분하다 

 

 

너무 늦어진 상견례 .....

걱정을 많이 했지만 나름 상견례를 잘 한것 같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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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상견례자리는 8명이 함께 했고

누룽지 오리백숙 두마리와 술 합해서 10만원 안쪽으로 나왔다

 

상견례장소를 무조건적으로 저렴한 곳을 잡은건 절대 아니다

 

양가 어른들께 의견을여쭙고 굳이 한정식집, 일식집으로 가지 않으신다고 하면

좋아하시고, 드시고싶으신 음식을 조율해

맛집을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하다

 

남김없이 맛있게 먹고 성공적으로 상견례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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