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24. 드레스투어(모니카블랑쉬, 클라라, 아뜰리에에이메)

STEP24. 드레스투어(모니카블랑쉬, 클라라, 아뜰리에에이메)

 

설렘과 기대와 두려움으로 기다렸던 드레스투어!

따끈따끈하게 어제 진행되었다.

 

다이어트 한다고 했는데 그래도 아직은 아니기 때문에 엄청 걱정도 하고 안 예쁘면 어쩌지..하는 생각도 하고

그러면서 내심 드레스는 처음 입어보기 때문에 엄청 설레이기도 했다.

 

가기 전에 드레스투어 팁을 찾아보고 대표님과도 이야기하면서 정리한 팁!

1. 머리는 깨끗하게 감고가기

2. 겨드랑이 제모하기

3. 입고 벗기 편한 옷 입기(원피스류)

4, 피팅비 미리 준비하기

 

이정도만 하면 되는 거 같다. 굳이 스케치할 노트는 필요없는 거 같다.

본식드레스를 정하는 게 아니고 투어하면서 나한테 어울리는 드레스 샵을 정하는거라 입다보면 느낌이 오는 거 같다.

내가 불편하지 않고 나도 예쁘고,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도 예쁘고-

 

나는 오빠랑 엄마랑 같이 갔다. 내 단점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엄마고 함께 들어갈 사람은 오빠기 때문에

함께 추억으로 남기고도 싶고, 첫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다.

기다리는 동안 이야기도 많이 하고 추억도 만든 거 같아서 괜히 뿌듯뿌듯!

 

1. 모니카블랑쉬

모니카블랑쉬를 시작으로 잡았다. 12시였는데 그 전 신부가 늦게와서 늦어지는 바람에 12시 15분부터 피팅 시작

어떤 종류를 입고 싶은지 물어서 성당 예식이라 노출이 심한 건 싫다고 이야기했고 라인 종류별로 입어보기로 했다.

머메이드 라인은 처음 입어봤는데 가슴이 있는 편이라 머메이드를 입으니 너무 도드라져 보였다.

성당예식임을 감안할 때 너무.......야해 보일 수 있어서 A라인으로 변경

성당이 작은 편이라 완전 풍성한 A라인은 신부가 튀어보일 수 있어서 덜 풍성한 A라인으로 결정

덜 풍성한 A라인으로 입으니 훨씬 나았다.

머메이드는 입고 바로 벗었고, A라인 드레스를 입고 돌아서서 조신하게 기다리고 있으면

"신부님 나가세요, 오픈할게요" 등의 이야기를 하고 커텐을 열어주는데 우리는 스촬을 안해서

드.투도 처음이었고 드레스 입는 것도 처음이었다.

내가 안에서 "아 떨린다" 하고 이야기하자 오빠도 밖에서 "나도 떨려" 라고 이야기했다.흐흣!

생각보다 반응도 좋았고 진짜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 개별 피팅룸 /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함.

 

2. 클라라

모니카블랑쉬에서 라인이 정해져서 대표님이 미리 덜 풍성한 A라인으로 빼달라고 이동 중에 부탁을 했고 후다닥 진행되었다.

볼레로로도 다양하게 변형이 되고 반짝 반짝 펄이 들어가 있어서 예쁜 드레스들이 참 많았다.

그리고 내 체형이랑도 잘 맞고 모니카블랑쉬보다는 편한 느낌이었다.

오빠도 여유가 생겼는지 디테일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처음에는 무조건 와, 예쁘다라고 이야기했지만

이제는 치마가 어떻게 퍼지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줬다.

다들 모니카블랑쉬보단 클라라가 나에겐 더 잘 맞는다고 이야기해줬다.

* 개별 피팅룸 /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함.

 

3. 아뜰리에에이메

아뜰리에에이메는 이탈리아 3대 명품드레스라고 한다. 가면서부터 기대치가 높긴 했다.

도착하니 아뜰리에에이메는 개별 피팅룸이 아니고 전체 샵에서 피팅룸은 한 곳이었다.

스튜디오처럼 조명도 있고 커텐도 자동으로 스르륵 열려서 엄청 엄청 떨렸다.

처음 상담할 때 역시 대표님이 미리 이야기를 해 두셔서 잘 맞는 라인으로 입어볼 수 있었다.

특히 비즈들이 화려했는데 성당이라 조명이 약하니 비즈로 포인트를 줘도 좋을 거라고 했다.

에이메는 드레스 별로 베일이 따로 나온다고 한다. 드레스에 맞는 베일이 있어서 진짜 내가 봐도 훨씬 예뻐보였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2015 s/s 신상이 어제부로 입고가 완료되서 신상드레스는 내가 처음 피팅해보는거라고 하셨다.

드레스 컨디션도 너무 좋고 디테일도 고급스러워서 작은 성당에서 진행하는 나에겐 딱일 거 같았다.

하객들이 가까이에서 드레스를 볼 수 있어서 가급적이면 고급스럽게 가고 싶었는데~

마지막에 봤던 드레스가 만장일치로 제일 잘 어울린다고 해서 홀딩해놓고

본식 10일전에 다시 가서 드레스 결정하고 가봉 들어가기로 했다.

* 전체 피팅룸 하나 / 신발 신고 들어감.

 

엄마와 함께해서 엄청엄청 소중한 추억이 생긴 기분이다. 신랑이야 원래 함께 가는 거니까

엄마랑 같이 가는 걸 추천한다. 실감도 나고 서로 이야기하는 것도 많고

그리고 내가 드레스를 입어보는 시간동안(샵마다 거의 1시간 이상) 엄마와 오빠가 함께 이야기하니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는 거 같다.

 

나는 아뜰리에에이메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디테일하게 봐주신 대표님께 너무 감사하다.

내가 놓치는 부분에 대해서 전문가적인 매의 눈으로 샤샤샥! 봐주시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업체에 요구도 해주시고

그리고 확실히 성격이 시원시원하셔서 결정하는데 엄청 큰 도움이 되었다.

여동생도 결혼하게 되면 대표님께 부탁드려야겠다! 왕추천,왕추천!

 

사소한 거지만 샵에 갈 때마다 신발도 정리해주고 코트도 입혀주고 피팅비도 챙겨주는 오빠를 보면서

직원분들이 자상하다고 칭찬해주셨다. 진짜 사소한 거지만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나도 사소하고 당연한 일로 생각하지 않을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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