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 2# 오사카에서 감동 프로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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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감동 프로포즈
첫 해외여행으로 설레하던 4월
오사카에서 신나게 놀다가~
해가 질 무렵 우메다빌딩 야경보러 가는길
그전에 시간이 나마서 햅파이브 타러갔다.
이때부터 오빠는 뭔가 수상했어~~
대관람차 어릴때 이후로 처음 타보는데
우메다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해서
꼭 타보고 싶었다 !
그리고 야경을 보면 없던사랑도 생긴다고
내가 오빠한테 꼭 가보고 싶은데라고
말했었던 기억이 난다.
아 예뻐,
대관람차 타는 입구
입구부터 뭔가 오빠를 도와준다
꽃장식으로 감성 upup!
이때, 마냥 아무것도 모르고 신난다고
올라간다고 셀카만 찍어댔다.
오빠는 이때부터 말이 없고
손만 만지작 만지작
뭐해 오빠?
그러하다.
프로포즈를 받았다 !!
오사카 시내 야경이 쫙 내려다보이는
대관람차 안에서
정말 낭만적인 프로포즈였다.
한국에서부터 안들킬라고 고이고이 모셔온
반지를 주면서 손수 써온 편지와함께..
이남자 보면 진짜 순수한 구석이 있다.
자기가 프로포즈해놓고 더 떨려한다.
편지를 다 읽고 오케이면
반지를 받아달라고 !
ㅎㅎㅎㅎㅎㅎㅎ
반지가 이뻐서 오케이다 ㅋㅋㅋㅋ
회사 누나랑 네번은 가서 골랐다고.
귀여워 죽겠다
내가 디자이너라서 보는 눈때문에
엄청 고생했을게 눈에 보여서 더 귀여웠다.
내가 눈물을 글썽여야 하는데
오빠가 글썽였던것 같애, 맞지??
ㅋㅋㅋㅋㅋㅋ
얼렁뚱땅 또 내 네번째 손가락에
반지(족쇄)가 차있다.
일본여행도 선물해주고
프로포즈까지 선물해주고
돌이켜보면 나한테 정말 잘해줬네,
맨날 투정만 부렸는데.
받은기억은 진짜 잘까먹는다
토끼다 >_<
저렇게 행복하게 살자 우리!
화려하진 않지만 낭만적인 프로포즈
그래서 더 좋았다.
이제 진짜 본격적인 결혼준비 ST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