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상견례 :: 시작은 두근,마무리는 따끈따끈

상견례 :: 시작은 두근두근, 마무리는 따끈따끈♡

 

Feb 11, 2014 at 수담

 

떨리고 떨리던 상견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그렇게 떨었는지..ㅋㅋㅋ

상견례하신분들 다 저와 같은 느낌이셨을까요?^^

 

 

사실 상견례를 하기 전부터 저희 둘이 만나는 것도 알고 계셨고 서로 결혼에 대한 고민까지도 하고 있구나 라는 걸 알고 계셨어요.

그래서 상견례는 결혼 합시다! 할꺼면 상의 합시다! 보다 이제 한가족이 되니 얼굴 봅시다:)의 의미가 더 컸어요~

예단, 예물, 집 등은 이미 상견례 전부터 얘기가 나왔었기에 상견례에서는 전혀 논의가 없었어요

양가 부모님께서 모두

"아이들이 주인공이니깐 아이들이 하고 싶은대로 최대한 할 수 있게 해주고 절대 안되는 것들만 가이드를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라고!! 전적으로 믿고 맡겨주신다는 양가부모님 말씀!!

떨렸지만 너무나도 짧게 느껴진 상견례!

양가 어른들을 모시고 가는데 음식 맛 정말 중요하잖아요!

상견례하는 동안에는 절대 사진을 못 찍을 것 같아서 미리 답사 겸 다녀왔어요!

 

한정식 집으로 유명한 청담동 칠량

여기 돌잔치로 갔다가 알게된 곳인데 음식이 괜찮았거든요!

 

여기는 가야금 연주를 해주시더라구요~

단 홀에 앉아야 보실 수 있어용 ㅋㅋㅋ

 

사실 돌잔치 결혼식 많이 다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맛있는 곳이잖아요:)

 

저희가 칠량을 후보로 생각했던 이유가 요렇게 프라이빗 룸이 준비되어 있어서에요~

좁은 프라이빗룸이 아닌 인원 대비 넓은 공간을 제공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음식도 맛나구요!

 

요 날은 얌이오빠랑 둘이가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고 싶어서 홀에 앉았어요!

 

저희는 오량으로 주문!

셋팅도 고급스럽더라구요~

 

 

단팥죽이 나왔는데 사실 젊은 사람들은 별로 안 좋아하잖아요~

근데 요건 맛있었어요!!

얌이오빠랑 둘 다 먹었어요!!

 

특이하게 삼을 주시더라구요!

꿀에 찍어먹으면 좋다고 알려주셔서 먹었어요~

 

삼나오자마자 오~ 여기 제대로야!!

부모님들 모시기 좋네!! 하며 먹었어요~

 

셀러드도 나오고~

회도 나오더라구요~

싱싱한 회가 아버님들께서 좋아하실 것 같더라구요:)

 

 

한 접시 한 접시 거의 식사가 끝날 때 쯤 다음 식사가 나오더라구요~

하나씩 신경 써주셔서 좋았어요!

 

전도 따끈따끈 굿굿

 

 

구절판

색도 예쁘고 디피도 예쁘고 완전 맛있어요!!!

 

그냥 먹어도 되구~ 소스 찍어먹어도 맛있구용!

 

그리고 저희가 정말 맛있게 먹은 대하새우!!

우와~ 정말 살도 탱탱하고 부들부들~

 

대하살뿐만 아니라 위에 예쁘게 데코가 되어 있어서 보기도 좋고 맛은 더 좋구요!!

 

 

그리고 줄줄이 나오더라구요~

큰~ 문어도 들어있어요!!

 

쌈+홍합까지 빠지는 것 없이 정말 푸짐하게 나오더라구요~

메로구이

먹기 좋은 만큼 구워서 나오니깐 좋더라구요:)

얌이오빠가 생선이 비리면 절대 손은 안대는데 요건 맛있다며 계속 먹더라구요!!

 

갈비

갈비도 인원수만큼 나오고 직접 잘라주시더라구요!

상견례 첫 자리인데 뼈 뜯고 있을 순 없잖아요?ㅋㅋㅋㅋㅋ

친절하게 살꼬기만 발라주시니깐 돈워리

 

 

그리고 식사가 나오더라구요~

반찬도 푸짐~하게 나오구요!

 

그리고 해물 된장찌게는 직접 떠주시더라구요!

따끈따끈하게 먹을 수 있어용!

 

식사도 너무 푸짐하고 반찬도 든든하구요~

어른들 드시기에 정말 좋을 것 같더라구요!

 

게도 들어있어서 국물이 시원~하더라구요!

마지막에 후식까지 푸짐하게 나오더라구요!!

떡과 과일 그리고 매실로 마무리~

 

 

나오면서 너무 예뻐서 찍은 돌잔치 상!

한정식 치곤 너무 예쁘더라구요~ 그래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돌잔치, 상견례뿐만 아니라 하우스웨딩도 진행이 가능한 곳이더라구요!

이렇게 답사를 다녀왔지만 원하는 날에 예약을 못하고..

결국 대치동 수담에서 평일 낮에 상견례했어요 ㅋㅋㅋㅋㅋㅋ

 

 

양가 아버님들께서 사업하시고 저희도 휴가에 좀 자유로운 회사라 조용하게 하자~라고 해서 평일에 했어요

대부분 상견례 프라이빗룸으로 해달라고 할 경우 5만원이상의 메뉴를 해야 한다고 이상한 법(?)이 있더라구요

사실 그 정도의 메뉴를 시키지만 그렇게 딱 정해진 곳은 왠지 가기 싫더라구요ㅎㅎㅎ

근데 수담에서는 평일에는 가격에 관련없이 프라이빗룸으로 예약을 해주셨고 저희 룸 담당해주셨던 분께서 너무 잘해주셨어요!

살짝 말이 끊길 때마다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신랑,신부가 아주 멋지고 예쁘네요~", "신랑, 신부가 아버님들은 닮으셨네요~"

이렇게 한마디씩 해주셔서 어색한 분위기도 금새 없어지더라구요!!

 

 

* 상견례는 프라이빗룸 추천!

* 어색 할 때, 대화가 끊겼을 때 음식을 권하시면 분위기 다시 업! 

* 과음은 no! 짠은 yes! 과음은 안되지만 한가족이되어서 반가워요~짠~ 정도는 분위기를 더 업시키더라구요!

* 선물을 준비하신다면 신랑/신부가 사전에 상의해서 양가 모두 준비할 수 있도록!

* 예물/예단 등등 결혼준비 관련해서 상견례 전에 논의 된 얘기들이 있다면 사전에 부모님과 먼저 공유를 하고 가시는 것이 좋아요!

* 상견례가 끝난 후 집에가서 전화드리면 좋아해요! (잘 들어가셨는지, 음식은 입에 맞으셨는지 등등)

* 계산은 센스있게 타이밍을 잘 맞추시는게 좋아요!

(저는 신랑이 도착하자마자 카드를 맡겨놓고 식사가 끝날 때쯤 화장실 간다고하고 계산을 하고 왔더라구요) 

 

 

이상 답사는 칠량에서, 상견례는 수담에서 한 후기었습니다

(저흰 대체 왜 칠량까지 갔는지 ㅋㅋㅋㅋㅋ)

 

상견례 앞두고 계신분들 너무 긴장하지마시구 잘 다녀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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