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39] 500일 기념 여행과 진지한 이야기

 

연애와 결혼에 대해서

주변 어른들(언니들 포함)은 이렇게 말했죠.

 

1. "정말 결혼할 사람이라 생각되면 길게 연애하지 마.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권태기가 시작된다."  

2. "결혼하고 싶으면 적어도 사계절은 다 만나 봐야 돼."

3. "어차피 결혼하면 남자들은 다 바뀐다..... 맘대로 해."             

 

 

 

OTL..

그래서 나 보고 어쩌라고?

 

 

어쨌든 저는 1번부터 3번까지 모두 깊이 공감하고(?)

나름 설득력 있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딱 사계절만 만나보고 결혼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남친이 대학생이네요. 쩝..

(제가 3살 연상)

 

 

결국 얼른얼른 부랴부랴 취직을 시키고,

500일 되던 때, 진지하게 결혼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뭐 당장 하겠다는 게 아니라, 대충 1년 뒤에 할 건지, 2년 뒤에, 또는 3년 뒤에 할 건지를 의논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둘다 준비를 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사귄 지 2년 되는 2015년 9월 19일에 하자는 걸로 의견이 좁혀졌습니다.

사실 남친 부모님은 처음 저를 보던 날에

"1년만 키우고 데려가거라."

이렇게 말씀하셨죠...

 

 

결국 부랴부랴 결혼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둘다 직장인이라 바쁘겠지만

상대적으로 연식이 오래되었고, 회사 짬밥(?)도 있는 제가 결혼 준비를 도맡아 하게 되었어요.

 

 

 

고릴라와 조련사(당연히 '저'입니다)의 처음(?) 하는 결혼 준비,

이제 시작합니다! 

  

[팁 같지 않은 정말 깨알 팁]

 

+ 보통 남자가 먼저 결혼 얘기를 꺼내지 않아서 서운해하는 여자들이 많은데,

남자들 중에는 무작정 돌진하는 스타일이 있는 반면, 형편이나 사정이 가장 좋을 때 하고 싶어하는 진지한 스타일도 있어요. (제 친구 남친이 그래요.)

 

아니면....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도 있고... (이런 사람은 걷어차버립니다)

 

 

+ 매번 만나는 장소를 벗어나서 낯선 장소에서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게 좋았던 것 같아요. 평소보다 더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요. 타지에서는 소주를 마셔도 로맨틱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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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와 조련사의 웨딩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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