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결혼식 당일, 잊지말고 챙기자. 본식꿀팁

본식꿀팁을 찾아보고 있는 그대,
이제 드디어 대부분의 결혼식 준비를 마치고 본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예신 혹은 예랑이리라. 먼저 결혼준비하느랴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그런데 그대가 준비한 결혼식에서 멘붕이 될수도 있고 기분나쁜 일이 생길수도 있으니 미리 그런일은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이제 곳 아내와 남편이 될 그대에게 결혼한 선배로서 꿀팁을 전수하고자 한다. 

여기에서 이야기할 본식 꿀팁의 경우 본식에서 체크해야 할 것들, 본식에서 당황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이야기 할거다. 물론 체크하기 위해서 미리 준비해야하는 것들도 있다는 것!

 

1. 준비물


먼저 준비물! 준비물을 먼저 적는 건 본식 당일에는 정말 정신이 없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미리미리 준비해서 놓는 것이 좋겠지?

<필수>
식권 / 식권도장 /드레스 헬퍼비 / 신랑 목긴 검은양말 / 당일에 바로 신행에 간다면 신혼여행 짐 /예복 / 편한옷 / DVD 혹은 본식스냅 등 잔금이 남았다면 잔금 / 포토테이블용 사진 및 액자 / 작은 손거울 / 본인 립스틱 / 혼인선언문 / 혼구용품(필요시) / 폐백 진행시 : 한복, 폐백수모비, 신랑 목긴 흰양말

예복의 경우에는 폐백을 진행하면 필요 없을 수 있어.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갈아입어야 하니까 챙겨가자! 그리고 편한옷은 정산을 마무리 짓고나서 갈아입을 용! 보통 아침에 메컵받으러 갈때 셔츠같은 편한옷으로 입고 가겠지? 종종 정산후까지 남아있는 지인들을 맞아야 할수도 있으니 어느정도 단정한 옷은 필요할수도 있어. 이것은 상황에 따라 하면 될 것 같아. 혼구용품은 웨딩홀에서 제공해주지만 안해주는 업체도 종종 있더라고. 방명록 / 봉투 / 검은싸인펜 / 양가 부모님 흰장갑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좋은거> 


- 빨대 <- 행여 립스틱이 이에 묻을까 신부는 음식을 먹기도 쉽지 않아. 다만 너무 건조하지 않게 입을 축일 수 있도록 빨대가 있음 좋아. 헬퍼이모님이 챙겨주시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


- 결혼반지 <- 이건 잃어버릴 수 있어서 안하고 가기도 하는데 반지가 있으면 본식스냅에서 예쁘게 찍어줄거야.


- 간단한 주전부리 <-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을 가능성이 많아. 이에 안끼는 간단한 주전부리


- 청첩장 <- 이것도 본식스냅에서 찍어주기도 하고... 아니면 웨딩홀에서 확인하기도 하고...


- 웨딩홀 식사 혹은 답례품 안내 문구 : 축의금 접수대에 놔둘거야. A4로 몇장 출력해가면 조금은 축의금접수대에 있는 사람들이 편할 수 있겠지


- 덕담 / 주례사 / 사회자대본 / 혼인선언문 등의 인쇄본 <- 대부분 알아서 준비해주지만... 혹시모르니... 가끔 대본이 이상해서 결혼식 망쳤다는 이야기를 본적이 있어서 말이야.


- 식전영상 / 식중영상이 담긴 USB : 이미 사전에 제출했겠지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다시 챙겨가는거지. 그게 귀찮으면 웨딩홀을 믿으면 된다오!


- 청심환 : 긴장된다면 챙기자.

 

2. 양가 혼주 관련사항 확인

이건 미리 양가 부모님하고 조율이 되거나 안내가 되어야 하는 부분이야. 보통 직전에 안내를 하기 보다는 며칠전쯤 안내를 드리겠지만 그래도 다시한번 챙겨드리면 예쁨받는 며느리와 사위가 되겠지? 

- 혼주 메이크업 시작시간 및 주의사항 안내
- 혼주 한복(대여 혹은 맞춤인 경우 다림질 상태) + 악세사리 + 흰장갑
- 혼주 이동 동선(자차? 택시? 대중교통? 등등)
- 폐백 진행시 식사 전인지 식사 후인지 안내

고우신 우리 양가 어머님들. 

 

3. 본식을 도와주는 사람들 확인

사람일이라는게 어찌 될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본식 당일에 도와주는 사람들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좋아.

나 같은 경우는 가방순이를 해주는 친구가 전날 아파서 해줄수가 없을거 같다고 그래서 급하게 다른 친구를 구했어~

그리고 축의금접수대에 있기로 했던 친구 두명이 늦게 오는 바람에 축의금 접수대에는 그날 멀리서 일찍오신 외삼촌과 사촌동생이 앉게 되었어.

그럴일은 없어야 하겠지만 혹시 모르니까 한번 다시 확인은 해볼 필요가 있어. 그리고 본식 당일 도우미에게 사례를 할 예정이라면 봉투에 담아서 이름을 써서 잘 준비하자. 서운하지 않게.
 

주례 / 사회 / 가방순이 / 축가(축시 등등) / 축의금접수대 / 부케순이

축의금접수대에 갑자기 대신 앉은 외삼촌(우)과 사촌동생(가운데)

보통 본식이 진행되는 시간은 사진찍는 시간을 빼고는 20분 내외. 길면 30분인데 이 시간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했어.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준비가 잘되고 있는지 한 번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아.

주례사 / 사회대 대본 및 순서 숙지 / 덕담 / 혼인선언문낭독 / 축가 등등

 

4. 결혼식장 입장시 꿀팁


그거 알아? 드레스 생각보다 무겁다는거? 화사하기 위해 비즈뿜뿜인 드레스를 골랐다면 더더욱 우리의 드레스는 무거워. 거기다가 베일도 투베일 같은거 골랐으면 엄청 무거운데... 그래서 입장할때도 조심히 갈 필요가 있어. 거기다가 인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인데... 사진도 잘나와야 하지 않겠어? 무거운 드레스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발의 역할이 중요해.

슬림드레스는 발로 살살 밀면서 간다고 생각하면 되고, 풍성드레스는 발로 살짝씩 차면서 가면 되는거야. 이건 헬퍼이모님이 알려주셨어.  참고로, 아빠나 신랑들도 드레스가 밟힐까봐 잘 못걷는 경우가 있데. 그러니 아빠나 신랑에게도 드레스를 살짝씩 차면서 걸으라고 이야기를 꼭 해주는 것이 좋아.

헬퍼이모님이 우리 드레스가 밟히지 않게 잘 도와주실테니 신부입장할때 만큼은 정면을 보면서 걷도록하자!! 좌우로 인사하다간 입장하는 사진에서 고를 수 있는 사진이 없을 거야... 아 슬프다. 비싼 메컵과 비싼 드레스 그리고 비싼 본식스냅인데 고를수 있는 사진이 없다니. 그러니 적어도 입장할때, 퇴장할때 일부분은 정면을 응시하도록 하자. 아빠 혹은 신랑에게도 잘 이야기 해주고!

신부입장할때 사진인데... 나보다 아빠가 더 떨더라고.

 

5. 본식 당일 

본식 당일에는 무엇보다도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한것 같아. 작은 것 하나에 틀어져버리면 우리가 생각했던 예쁘고 멋진 결혼식에 오점이 생길 수 있으니 잊지말자. 먼저 동선 확인.

메이크업 장소에 갈 때 어떻게 이동할 것이며, 메이크업 장소에서 결혼식장, 식 끝나고 이동시에 어떻게 몇시에 이동할지 대략 계획을 세워 놓는 것이 좋아. 참고로... 승용차로 이동할 예정이라면 신부는 두자리를 차지해야 하고 드레스헬퍼도 같은 차로 이동해야하고 생각보다 짐도 좀 있으니,, 신랑신부가 이동하는 승용차에는 다른 사람을 태우지 않는 것이 좋아. 물론 7인승이나 9인승같이 큰차면 좀 다르지만!

메이크업을 하러 갈때는 얼굴은 스킨로션만 바르고, 머리는 샴푸만 하고 가야되. 이건 필수사항이야. 쌩얼을 신랑에게 보여주기는 싫지만우리의 신부화장을 위해 이정도는 할 수 있지?

그리고 입고 벗기 편한 옷을 입자. 드레스를 먼저 입고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메이크업을 하고 드레스를 입기 때문에 셔츠 혹은 원피스 같은 옷을 입자고. 드레스 입고는 화장실 가는게 매우 불편해.

심지어 화장실을 가는 경우 헬퍼이모님도 함꼐 따라가야하니... 대략 난감하고 민망한 상황인거지. 그러니까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화장실이 안가고 싶어도 계속계속 가자. 사실 정신없어서 화장실 갈 생각이 안들기는 하는데... 그래도 사람일은 모르는 거잖아?

위에도 이야기했지만 서비스후려치기 조심해! 손님맞이를 할때 정신없는 틈을 타서 서류를 내밀면 순간에 몇십만원이 그냥 나가는거야.

보통 신부는 신부대기실에 앉아있어서 밖의 상황을 잘 모르니까. 그리고 보통은 신부가 결혼식을 대부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서 웨딩홀에서 갑자기 신랑에게 서류를 들이밀거나 부모님께 서류를 들이밀면 손님맞이 중에 정신없어서 그냥 싸인 하는 경우가 많이 있데. 괜히 기분나쁘지 않게 신랑, 신부, 양가 부모님께 이런 이야기를 미리 해놓자.

울지 않기 위한 노력도 중요한 것 같아. 울면... 결혼식은 감동적일 수 있으나 사진에 남는게 없을 수 있어. 그러기에 미리 액상 우황첨심환 먹기, 링딩동 속으로 외치기, 본식에 들어간 돈을 생각하며 울음을 참기 이런 것들을 하면서 울음을 참을 필요가 있어.

난... 울음은 커녕 너무 환하게 웃어서 사진에 남는 사진이 없었으니 이 역시 조금은 조심하자고 ^^;; 너무 좋아도 쪼끔만 덜 티내면 좋을것 같아.

난 너무 많이 웃어서 사진 망했어. 신랑이 깜짝 축가를 해줬는데... 다소곳하게 웃는 사진 없고 활찍웃는 사진만 한가득.

본식 끝나고 나서 혼인선언문, 포토테이블용 사진, 액자 이런 것들도 잘 챙기자고. 본식후에 정신없어서 안챙기는 경우가 상당하다니 말이야.
 

 

7. 웨딩홀에 확인


우리가 원했던 결혼식을 하기 위해 웨딩홀에서도 지원을 해줘야 하는 것이 있어. 의사소통의 오류로 내가 원했던 결혼식의 그림이 나오지 않을수도 있으니 꼭 확인해보자. 특히 ③항목이 중요한데, 왜냐하면 본식 당일에 정신없는 틈을 타서 이것저것 서비스 품목을 추가결제 시킬수도 있거든. 종이들고 먼저 신부에게 갔다가 신랑에게 갔다가 그 이후에 양가 부모님한테까지 간데. 그런데도 있다더라고... 뭐 축포, 플라워샤워 등등 이런 것들인데 자칫 싸인해버리면 한번에 몇십만원이 훅 나갈 수도 있으니 꼭 주의하자. 양가 부모님께도 꼭 말씀드리고.

①식전영상 / 식중영상이 잘 나오는지 ②축가 / 입퇴장시 MR 혹은 내가 원하는 곡인지 ③ 서비스 항목 확인 ④ 홀 사용시간 / 신부대기실에 있을 수 있는 시간 ⑤ 폐백을 식사 후에 하는지 식사전에 하는지 

 

8. 신혼여행 확인

신혼여행 짐을 빠뜨린 것이 없는지 잘 챙기는 것이 필요해. 전날은 정신 없으니 미리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겠지. 그리고 동선을 확인해 놓는 것이 좋아. 적어도 신행가는 첫날 어떻게가며, 몇시에 출발하면 되며, 비행기 혹은 차 시간이 몇시인지는 서로서로 체크하자. 우리 같은 경우는 비행기 시간을 잘못 알아서 하마터면 신행을 못갈뻔했지뭐야.

몇시간을 일찍 갔기에 다행이었지. 공항에서는 얼마나 뛰었던지... 일찍 갔다고 생각했는데,,, 체크인 마감시간에 도착한 우리 부부는 풀부킹이어서 열 몇시간 비행기를 타고 가는 내내 따로 떨어져서 앉아야 했어. 그러니 이런 일이 없을 수 있도록 꼭 사전에 체크하자!

그리고 큼지막한 가방을 비워서 가자. 신행이든 그냥 여행이든 이상하게 갈때는 가방을 비워가도 올때는 기념품이니 답례품이니 해서 가방이 꽉꽉 차는것 같아. 접을수 있는 휴대용 가방 같은 것도 챙겨가고.

길게는 몇년, 짧게는 몇달 혹은 몇주?.

그렇게 정신없이 준비한 결혼식이 이제 곧이다. 이 글을 읽는 모두 축하하고, 결혼식이 끝이 아니라 결혼식이 시작인거 알고 있지?

이제 서로 배려하면서 살 준비하는거야. 아무쪼록! 세상 아름다운 신랑신부가 되어 세상 예쁜 결혼식 잘 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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