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의 여신: [베뉴투어#3] 상록아트홀 그랜드볼룸(선릉/역삼)

[베뉴투어#3] 상록아트홀 그랜드볼룸(선릉/역삼)

첫 베뉴투어 후 부모님의 의견도 확실하게 듣고 조율하게 된 조건은

1. 토요일 점심 예식일 것 (~2시)

2. 분리예식 선호

3. 예상하객 350명 이상

그리고 투어를 하며 깨닫게 된 저희 취향은

1. 컨벤션형 어두운 홀 선호

2. 샹들리에 또는 크리스탈 같은 장식

3. 버진로드가 카펫보단 대리석 느낌 선호

그렇게 검색 끝에 3번째로 투어하게된 곳은 바로 상록아트홀이었습니다!

상록아트홀 (그랜드볼룸)

*위치 및 교통

상록아트홀은 선릉역과 역삼역 사이에 공무원연금공단 건물에 위치해 있어요. 그래서 선릉역 5번출구에서 셔틀버스를 수시로 운행합니다. 도보로는 7분~10분이 걸리지 않을까 해요. 건물외관은 듣던대로 약간 노후화된 느낌이긴 했어요.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에도 불편함은 없을 듯 하나, 하객 무료주차시간이 90분으로 약간 빠듯해보였어요. 추가금액은 추가 30분당 1700원이라고 합니다!

건물에 엘레베이터는 4대이며, 크기도 커서 딱히 혼잡스러운 느낌은 못받았어요.

상록아트홀의 경우 5층의 아트홀, L층의 그랜드볼룸홀 두 개가 있어 디스플레이, 안내원분들을 통해 안내해줍니다.

TMI지만 저희는 그랜드볼룸을 염두에 두고 상담을 받으러갔는데, 상담실로 가는 길에 아트홀이 너무 예뻐서 아트홀도 잠시 들어가보고 상담도 받았어요ㅋㅋ

*로비, 홀 및 분위기

다시 본론인 그랜드볼룸 홀의 로비입니다. 로비가 길쭉하게 넓은 형태로 복도쪽부터 중간중간 하객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소파도 많고 좋았어요.

그랜드볼룸이 L층으로 표기되는 이유는 역삼역 방향에서 오면 지하1층, 선릉역 방향에서 오면 1층이기(바..반댄가?) 때문이라고 해요.

포토테이블의 경우 대부분 수국이었지만 꽃장식도 풍부했고, 로비 전반적으로 베이지톤의 대리석 느낌으로 맞춰놔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어요. (외관때문에 걱정했는데 다행)

위 사진은 보조신부대기실인데 본 신부대기실마냥 예뻤어요. 실제로 예전에 본 신부대기실이었는데, 지금은 이전에 신부입장 대기공간이었던 곳을 신부대기실로 새로 만들었다고 해요.

본 신부대기실의 모습. 꽃장식도 예쁘게 해주었지만, 살짝 좁아보이긴 했어요.

상록아트홀 그랜드볼룸홀은 그냥 예뻤습니다. 너무 예뻤어요. 넘나 제 서타일.

스크린이 양 옆으로 하나씩만 있는 게 조금은 아쉽긴 했어요.

홀 수용인원은 220명이라고 하셨어요(홈페이지엔 350명으로 되어있는데 그 정돈 절대 못 들어갈 것 같아요).

*연회장 및 견적

상록아트홀 그랜드볼룸의 연회장은 1,000명이 수용가능한 뷔페로, 100여가지가 넘는 음식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고 해요. 분위기가 살짝 구내시당 또는 일반 뷔페음식점 느낌이 나서 아쉽긴 했는데 음식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기대하고 있어요(저는 결국 상록아트홀 계약했거든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