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투어 가기 전, 꿀팁 8가지!

글쓴이가 드디어 디자인을 한 피팅비봉투를 들고

드레스 투어를 다녀왔다.
워낙 생각이 많은 스타일이라 쓸데없는 걱정들을

많이 들고 갔었지만
글쓴이의 걱정들과는 다르게 너무 즐겁게 잘 다녀와서

나름 만족스러웠다.

이번에 할 포스팅은 드레스투어를 하면서

이부분을 알아뒀으면 좋았을것을..
하고 개인적으로 겪었던 에피소드들과

아쉬운점들을 말하고자 한다.

아직 드레스투어를 가지 않은 예신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이전에 포스팅을 통해서 디자인한 피팅비 봉투를 준비하여 갔다. :D


1. 옷은 벗고 입기 편한것으로 입고 간다.
이 부분은 사실 반드시 해야하는 항목은 아니다.
예신님들이 드레스투어시,

브랜드를 몇개를 선택을 해야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각 브랜드 별로 총 4벌의 드레스를 입혀준다.
대기실에서 신부는 옷을 로브를 입고 대기를 하기 때문에 
본인이 4벌의 웨딩드레스를 입는다고 해서

본인의 옷을 4번 입었다 벗었다 하는것은 아니기에
이 부분을 감안하여 나는 편한것 보단

예쁜옷을 선택하겠다고 한다면
그것 또한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2. 드레스를 봐줄 수 있는 친구들을

가능한 많이 데려가는 것을 추천!
글쓴이는 남자친구의 불가피한 상황으로

사실 플래너님과 둘이 가는 것을 계획했었다.
웨딩홀 투어를 하면서 고된 상황들을 겪었던 것을 생각하며 
친구들을 데려가기가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우연히 한 친구와 시간이 맞아서 함께 가게 되었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친구에게 고맙고 미안하긴 했지만 

데려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레스를 봐주는 눈이 많을 수록

대중성이 높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평소에 입는 옷들은 우리가 늘 입는 옷들이기에

자신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지만
웨딩드레스의 경우는 평상복과 느낌이 많이 다르다.
옷을 입고 거울을 보는 본인조차도 이옷이 어울리는지

저 옷이 더 잘 어울리는지 
헷갈릴때가 있으므로 가능한 많은 의견을 모으는 것이 
브랜드를 선별할때 여러모로 편리할 것.


3. 해당 브랜드의 디자인을 미리 준비해가면 좋다.
글쓴이는 사실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투어를 갔었다.
드레스투어였기에 해당브랜드의

전체적인 스타일을 보러가는 것이 목표이기도 했고
일단은 글쓴이가 고집하는 스타일외에

디자이너의 눈은 또 다른 시각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디자이너분들의 눈이 옳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특정 한 브랜드에서

글쓴이가 화려한것을 좋아한다는 캐치하고는 
과하게 화려한 옷들만 입혀주어 글쓴이의 취향에

완전히 벗어난 경우가 있었다.
인터넷으로 그 브랜드의 웨딩드레스들을 충분히 검토를 하고

드레스투어를 갔음에도 불구하고
글쓴이가 검토했던 드레스들보다 과한 드레스를 입혀주어

무척이나 아쉬웠던 일이 있었다.

핸드폰에 평소 입고싶었던 사진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그 드레스가 없더라도 비슷한것이라도 가져오기 때문에
준비했던 스타일의 웨딩드레스가

나랑 잘 어울리는지를 확인할 수가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브랜드당 내가 원하는 스타일 2벌

디자이너가 골라주는 스타일 2벌로 입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4. 다양한 스타일의 웨딩드레스를 입어본다.
심플한 드레스부터 화려한 드레스까지..
머메이드부터 벨라인까지..
되도록 다양한 드레스를 입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본인이 잘어울린다고 생각했던 스타일이 오히려 안어울릴수도 있고
본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스타일이 의외로

잘 어울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글쓴이는 표준에서 살짝 벗어나는 통통한 스타일이기에
사실 머메이드스타일의 드레스가 안어울릴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또한 글쓴이는 자신의 몸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였다.
 
그러다가 직원의 추천으로 머메이드라인의 드레스를 입었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렸고 글쓴이에게 골반이 있다는

사실 또한 알게되었다.

또한 글쓴이가 화려한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혹시나 하여

매우 심플한 옷도 입어보았는데
글쓴이와 단조로운 옷은 정말 안어울린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꼭 다양한 스타일의 웨딩드레스를

골고루 입어보도록 하자!


5. 플래너님의 음료 취향을 미리 파악할것!
이 부분은 반드시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음료를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고 하여 플래너분께서

언짢아 하는 사항도 아니기에 
굳이 음료를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쓴이가 이 부분을 넣은 이유는
혹시나 음료라도 대접하고 싶은 예신님들에게

작은 팁이 될 수도 있기에 글을 작성해본다.

한가지 에피소드를 들려주자면,
글쓴이는 친구와 커피샵에 들러서 커피를 마실 겸 플래너님을 드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 더 구매했었다.
플래너님은 고맙다고 환하게 웃어주며 받으셨지만

막상 많이 드시지는 않으셨길래
플래너님이 커피를 좋아하지 않으시나보다 하고

친구에게 말을 했었는데
친구의 말이 플래너님께서

오늘 마신 아메리카노만 4잔째라고 하셨다고...
지금껏 신부님들이 아메리카노를 주셔서

속이 좀 안좋다고 하셨다고 말해주었다.
미리 알았으면 다른 음료를 드리던가 했을텐데..
드리고도 조금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므로 만약 플래너님께 무언가를 드리려고한다면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뭐 드시고 싶으세요?

한번만 물어보도록 하자!


6. 헤어스타일을 다양하게 해볼것
웨딩드레스를 입기전 신부는 가운으로 갈아입고

공주의자(?)에 앉아있으면
직원분이 나타나서 물어봐주신다. 

'어떤 헤어스타일 하고 싶으세요?'
'이중에서 하고싶은 헤어 악세사리 있으세요?'

공주화장대앞에는 헤어 악세사리들이 즐비하고 있으며 
해보고싶은 악세사리나 스타일링을 이야기해주면

이쁘게 잘해주신다.

이를 통해서 나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

뭔지 파악할 수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글쓴이는 다운헤어스타일부터 포니테일까지.. 
왕관도 써보고 헤어핀도 꽂아보고 꽃머리띠도 해보았다.
드레스를 입은 모습은 사진을 찍을 수는 없지만 헤어스타일은

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기에
잘 찍어뒀다가 헤어샵상담하러갈때 보여드릴 예정이다.


7. 마른몸 보다는 골반!
글쓴이가 드레스투어를 할 때에는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
완성되지 않은 몸인 상태에서 드레스를 입던 중이었다.
혹여나 어깨가 너무 드러나서 떡대로 보이지 않을까..
허리가 퍼지지 않을까.. 걱정을 참 많이했었다..

플래너님과 웨딩드레스의 직원분들이

강조하고 또 강조하시는 말씀은..

'마른몸 보다는 골반!'

'가슴도 만들 수 있고 허리도 최대한 잘록하게 연출할 수 있다.'
'그러나 골반이 없으면 예쁜 라인을 연출하기 힘들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많이 하셨다.
글쓴이에게 옷을 입혀주시면서

팔뚝살도 이만하면 되었고 쇄골도 이정도 보이면 되었다.
많은 신부님들께서 힙과 골반에 있는 살을 보고 살이쪘다고

오해들을 많이하시는데
이건 살이 아니고 골반이기에 이부분이 빠지면

나중에 머메이드 입었을때 라인연출하기가 힘들어진다며..
다이어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말씀해주셨고
글쓴이가 보기에도 글쓴이 스스로 상상했던것보다는 괜찮았다.

그러니 여러분 마른몸 보다는 골반! 꼭 기억하시길..


8. 너무 많은 옷들을 입다보면 기억이 안난다.
하루에 3군데의 브랜드
총 12벌의 옷을 입다보면 마지막 드레스샵을 갔을때..
그 옷이 그 옷같고 입었던 옷들이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러므로 지인에게 부탁하여 그림을 그려달라고 부탁해보자!
글쓴이는 플래너님께서 그림을 그리는

대신 글로 이것저것 작성해주셨다.
결국 보기도 전에, 마지막 드레스샵에서 브랜드를 결정을 하였기에 
플래너님께서 써주신 글을 보지도 못하였지만..

글쓴이와 같이 한번에 브랜드를 딱! 결정을 할 수 없고
며칠의 시간이 걸리시는 신부님들이라면
작성해둔 글이나 그림을 보면 참고가 많이 될 것이다.

그 외에도 피팅비는 대략 3~5만원이며
차를 끌고 가시는 예신님들이시라면

주차장소의 파악등을 미리 알아두고 가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모쪼록 인생의 한번뿐인(? - 물음표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공주놀이를 즐겁게 보내시길.. 우리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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